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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세계시장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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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세계시장 만족

글로벌 상품성 인정…앞으로 변화 기대
28년 명맥 이어온 글로벌 명차 된 '스포티지'

김태우 기자

기사입력 : 2023-12-29 09:16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기아의 글로벌 베스트 셀링모델로 자리를 지켜온 스포티지가 내연기관차와 친환경차 분야 모두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꾸준한 판매 성과를 비롯해 시대에 맞춰 진화해 가고 있는 스포티지다. 탄탄하게 다져진 기본기에 꾸준한 변화가 만든 결과물이다. 이런 스포티지는 지난달에도 글로벌 기아의 판매량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등의 기록을 만들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국내 5만22대, 해외 20만9637대, 특수 568대 등 전년대비 1.7% 증가한 26만227대를 판매했다. 이중 스포티지는 4만720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런 스포티지는 오랫동안 기아의 베스트셀링 모델자리에 있는 차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준중형 SUV에 대한 개념을 처음 소개한 모델답게 해당 모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과감한 시도를 통해 인기몰이하고 있다.

이런 스포티지는 현재 준중형SUV의 트랜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모델로 거듭나며 해외시장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디젤, LPG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나아가 안전 편의 사양 또한 현존하는 모든 최신기술을 적용했다. 이런 상품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앞서 기아 스포티지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선정됐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자동차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은 스포티지는 미국 자동차 정보 사이트 에드먼즈(Edmunds)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올해 최우수 SUV'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스포티지는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왓 카(What Car?)가 주최하는 '2023 왓 카 어워즈'에서 지난 1월 올해의 패밀리 SUV로 뽑혔다.

당시 스포티지는 실내 디자인과 주행 성능, 가격 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BMW X3, 닛산 아리야, 스코다 카록, 볼보 XC60 등 경쟁차종을 제치고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평가 대상이 된 신형 스포티지는 영국에서 지난해 2월 출시돼 연간 2만9655대가 팔렸다. 이는 영국 내 신차 판매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지는 1991년 글로벌 최초의 모노코크보디 콘셉트로 시장에 소개됐다. 다만 당시 기아의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최초의 모노코크보디 SUV라는 타이틀은 해외브랜드에 내주게 됐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를 만들고, 시장에 가능성을 제시한 것은 기아다.

기아의 스포티지는 시장에서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랜 기간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만큼 기아는 스포티지를 통해 혹독한 모터스포츠 랠리 경기에 출전한 적도 있을 만큼 기념비 적인 사건들이 많다.

기아의 기술력과 스포티지에 대한 열정으로 완성된 모델이 신형 스포티지다. 특히 그동안 내연기관으로만 출시됐던 스포티지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 높은 평가를 끌어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티지의 파격적인 변신과 체질 개선은 향후 기아의 친환경차 정책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글로벌 시장이 인정한 만큼 상품성면에서 높은 평가를 이어가고 있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기대되는 모델"이라고 전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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