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작년 총판매 규모는 799만121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한 수준이다.
내수와 해외 및 수출이 144만9885대와 653만5601대로 4.6%, 8.9% 늘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내수시장 판매량은 132만5737대로 내수 점유율은 91.43%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76만2077대, 해외 345만46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21만6680대를 판매했다. 2022년과 비교해 국내는 10.6%, 해외는 6.2% 증가한 수준이다.
기아는 작년 한 해 동안 도매 판매 기준 국내 56만3660대, 해외 251만6383대, 특수 5728대 등 2022년 대비 6.3% 증가한 308만577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국내 53만대, 해외 266만3000대, 특수 7000대 등 글로벌 320만대 판매를 올해 목표로 세웠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글로벌 시장 합산 판매 목표는 744만3000대로 작년 판매 실적과 비교하면 1.9% 성장한 수준이다.
GM 한국사업장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완성차 기준 총 46만805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6.6%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이후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의 2023년 연간 해외 판매는 총 42만9304대로, 전년 대비 88.5% 증가하며 2015년 이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은 2023년 내수 시장에 전년 대비 4.1% 증가한 총 3만8755대를 판매했다.
KGM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내수 6만3343대, 수출 5만3083대 등 총 11만642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2.2%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내수 판매는 토레스의 신차 효과가 한풀 꺾이면서 전년 대비 7.7% 줄었다. 반면 수출은 토레스, 렉스턴 스포츠 등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