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는 기아가 친환경 전용모델로 내연기관 모델을 배제하고 만든 차다. 'SUV=디젤'이라는 공식이 여전히 높았던 시기부터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개발된 모델이 니로였고, 이제는 친환경차를 대표하는 모델이 됐다.
5일 기아에 따르면 니로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2만3475대를 판매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월 평균 2000대가량 판매된 것으로 중견 3사의 한해 내수 판매량 절반이 니로의 판매량인 것이다.
니로는 전동화 경쟁이 심화 되기 이전에 하이브리드로 출시됐다. 비슷한 시기에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을 만들었고 기아는 친환경 모델을 만들어 시장공략에 나선 것이다.
국내에서는 친환경 SUV로 처음 출시되며 아빠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신형 니로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기아의 비전이 담긴 친환경 SUV모델로 2016년 1세대 출시 이후 5년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등장해 지금의 모습이 됐다.
순둥순둥 했던 과거 모습과 달리 디자인이 파격적으로 변화되며 세련된 모습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기아는 신형 니로에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와 그 속성 중 하나인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을 적용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차량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하이테크한 감성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춘 바디에 강인한 느낌을 주는 디테일로 세련되고 모험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기아는 2021년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면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명을 바꾼 기아는 2045년 탄소중립을 선포하고 지속가능성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노력중이다.
이런 기아가 환경을 생각한 모델로 출시하고 있는 게 니로다. 내연기관 모델을 배제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로만 출시해 타 브랜드의 소형SUV와 차별화를 뒀다. 인기차급인 소형SUV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보이고 있다.
△베뉴 △코나 △셀토스 △티볼리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크로스오버 △XM3 등과 경쟁모델인 니로다. 동급차종이 많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장인 만큼 상품성에 많은 신경을 쏟아 완성 시켰다. 첨단 안전편의 장치 뿐 아니라 내부 공간활용성에도 신경을 써 패밀리카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고, 시장공략을 위해 슈퍼볼 경기에 광고를 반 바 있을 만큼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스포티지보다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고, 올해의 차 수상 후보로도 다수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