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 시각)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이 장착된 실증차 '모비온(MOBION)'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모비온은 현대모비스와 시작을 뜻하는 영어단어 온(ON)의 합성어다. 전동화 중심으로 모빌리티를 새롭게 정의하고 선도하겠다는 현대모비스의 의지가 담겨있다.
공개된 모비온에는 평행·대각선 주행·제자리 회전 가능한 e코너시스템이 탑재됐다. e코너시스템은 4가지 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은 전기차의 구동력을 담당하는 인휠이다.
익스테리어 라이팅이라고 이름 붙인 램프와 디스플레이 기능도 대거 도입됐다. 전면 범퍼 위치에 장착한 발광다이오드(LED)로 안전과 디자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노면 조사(Ground Projection) 기능도 선보였다. e코너시스템 덕분에 평행주행이 가능해져 주행 방향을 추가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CES 기간 현대모비스 부스를 찾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신임 이규석 사장을 중심으로 본사 영업 담당과 북미 고객사 전담 인력들이 총출동했다"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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