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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제네시스,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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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제네시스,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 휩쓸어

현대차 N 비전 74·아이오닉 6·그랜저·코나
기아 EV9 및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수상
인터랙티브 부문 ‘선’·‘기’·현대 산스 UI도 호평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4-01-17 21:37

'2023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 현대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2023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 현대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이 디자인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왔다. 국산차 디자인은 거르고 본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특히 미국에서 인정받는 디자인이라면 나름대로 더 큰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의 권위 있는 디자인 상인 ‘2023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 9개를 거머쥐었다고 17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Chicago Athenaeum: Museum of Architecture and Design,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 센터(The European Centre for Architecture, Art, Design and Urban Studies)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포천 500대 및 글로벌 유수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N 비전 74, 아이오닉 6, 그랜저, 코나 등 4개 제품이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특히,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인 N 비전 74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iF, IDEA, 레드닷, 굿디자인)을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기아는 EV9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Ki)’가 SUV의 정통성과 미래 지향성을 모두 아우르는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아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도 운송 부문 수상 명단에 올랐다. 이번 수상으로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9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서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선(Seon)’과 모빌리티 전용 서체 ‘현대 산스 UI(Hyundai Sans UI)가 수상했다. 선은 차세대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 테마로 신형 그랜저에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새로운 고객 경험에 대한 혁신을 위해 기존 틀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 굿디자인 어워즈 수상작 9종.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2023 굿디자인 어워즈 수상작 9종. 사진=현대자동차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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