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미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과 투자가 이어지면서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다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35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5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목표인 2025년 25%에서 10% 포인트 상향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확대, 충전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전기차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5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목표인 2025년 23개에서 27개 증가한 것. 현대차는 이를 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확대 적용하고, 전기차 연구개발(R&D)에 20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GM은 2027년까지 30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목표인 2025년 30종에서 2년 연장된 것이다. GM은 이를 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확대 적용하고, 전기차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200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기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시기가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IHS Markit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량은 2022년 640만대에서 2030년 2800만대로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기차 시장 확대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