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최강의 보디빌더로 알려진 포드 머스탱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7세대 모델로 다시 돌아온다.
포드코리아는 다음 달 15일 7세대 머스탱 모델의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코리아 프리미어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포드 머스탱은 한 시대의 아이콘이자 스포츠카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모델로 7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해왔다. 1964년 처음 출시된 1세대 머스탱은 60년 동안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아메리칸 머슬카의 선두 주자로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5세대 모델부터는 1세대의 디자인 역작을 부활시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판매가 꾸준히 이뤄졌다.
얼마 전까지는 쉐보레 카마로와 ‘머슬카’ 시장에서 경쟁을 벌였지만, 대형차 위주로 전략을 바꾼 GM이 해당 차량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며 머스탱이 거의 독점적으로 시장을 장악하게 됐다. 이번에는 2015년 6세대 머스탱의 국내 출시 이후 약 9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것.
올-뉴 포드 머스탱은 혁신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뛰어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1세대 머스탱 고유의 디자인을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시그니처 3분할 헤드램프, 날렵해진 외부 디자인,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운전석 및 파워트레인 또한 업그레이드돼 짜릿한 퍼포먼스와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내에서의 변화는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새로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관적으로 운전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전달하게 됐다고 한다.
파워트레인은 에코부스트 직렬 4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완전히 새로워진 4세대 코요테 5.0 V8 엔진 두 가지가 적용된다. 10단 자동변속기가 연동된다. 2.3 에코부스트의 경우 최고출력 319마력(ps), 최대토크 48.0㎏·m를 발휘한다. 5.0 V8는 최고출력 493마력, 57.0㎏·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마찬가지로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특히 5.0 코요테 엔진은 시장 내 몇 남지 않은 대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한 세단으로 마니아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의 가격은 2.3ℓ 에코부스트 쿠페 모델이 5990만원, 컨버터블은 6700만원이다. 5.0ℓ GT 쿠페는 7990만원, 컨버터블 86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