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스텔란티스가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20억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3년간 '성과급' 전략으로 약 64억 달러를 지급했다.
2021년 초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과 PSA 푸조 시트로엥의 합병으로 스텔란티스가 탄생했고 합병 이전부터 이 자동차 집단은 '성과급' 계획을 통해 직원들과 이윤을 나눴다. 스텔란티스는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약 64억 달러(약 60억 유로)를 분배했으며, 2023년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 증가 이후, 스텔란티스는 2024년에 근로자들에게 20억 달러의 거액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회사는 몇 명이 이 이익을 나누게 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약 95%의 직원들이 '성과급' 계획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가 전동화로 전환하면서 수천 명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6400명의 연봉 근로자들을 위한 자발적 퇴직 권고안을 발표했다. 앞서 4월에 이어서 발표된 것으로, 총 3만3500명의 미국 소재 직원 중 3만1000명은 시간제 근로자들이고 나머지 2500명은 연봉 근로자들이었다.
유사한 상황이 유럽에서도 벌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 전동화 전환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에서 3년간 약 7000개의 일자리를 없앴으며, 이는 란치아를 포함, 14개 브랜드를 유지하겠다는 회사의 약속에 기인한 행보로 보고 있다.
최근 공개된 새로운 입실론은 란치아 브랜드의 부활을 시사하며,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로서 스텔란티스가 올해 건설할 18대의 전기차 중 하나로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다. 회사는 포트폴리오에 순수 전기차 48대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전기차 제공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