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가 2월에 내수 3748대, 수출 5704대 등 총 9452대의 차량을 판매하여 전년 동월 대비 56.4% 큰 폭으로 수출이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로써 2달 연속 9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수출은 지난달보다 5.4% 증가한 상태로 헝가리, 영국, 스페인, 튀르키예 등의 시장으로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또한, 토레스 EVX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의 차종이 특히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으며, 전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한편, 내수 판매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8% 감소했다.
KGM은 토레스 EVX의 판매 물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글로벌 론칭 등 수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수 시장에서는 정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축소로 인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레스 EVX 가격을 200만원 인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용원 KGM 대표이사는 “내수 시장의 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의 증가로 2달 연속 9천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판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토레스 EVX 등의 경쟁력 있는 모델의 글로벌 론칭 확대와 함께 내수 시장 대응을 강화하여 판매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