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시장에서 1807대, 수출로 5070대를 선적하여 총 6877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3.8% 소폭 감소했지만, 1, 2월 전년 누계 대비해서는 49.1%가 감소해 반절 실적을 기록했다. 2달 누계로 변수가 크지만, 신차 부재가 지속하는 가운데, 전망치가 어둡다는 걸 암시한다.
다행히 내수에서는 쿠페형 SUV인 XM3가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XM3는 2월에만 905대를 판매하여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판매량의 약 64%를 차지하는 580대를 기록, 이는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올해 초 E-TECH for all로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선언한 이후 변화한 모습이다. 또한,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이 두 배 증가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중형 SUV인 QM6도 내수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보였다. 전달 대비 39% 증가한 80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 중 QM6 LPe가 전체 판매의 70%를 차지하는 552대를 기록했다. QM6 LPe는 트렁크 플로어 하단에 LPG 도넛 탱크를 탑재하여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고, 특허받은 마운팅 시스템을 통해 후방 충돌 시 탑승객의 안전을 강화했다.
세단인 SM6은 가솔린 모델과 LPG 모델이 고르게 성과를 거두었다. 가솔린 모델은 52대가 판매되었으며, 편안하고 조용한 주행을 제공하는 SM6 LPe가 47대를 기록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XM3가 4744대, QM6가 308대 등 총 5070대를 선적했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2.8% 소폭 증가했지만, 누계 대비 58.8% 대폭 감소하며 올해 수출 물량 확보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르노코리아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