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전기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Nikola)는 전 제너럴 모터스(GM) 임원 스티븐 홀(Steven Holi)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홀의 이번 영입은 니콜라의 재무 안정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홀은 30년 이상 자동차 산업 경험을 가진 베테랑으로, GM에서 최근까지 부사장 및 CFO를 역임하며 재무 및 회계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니콜라는 현재 수소 전기 트럭 생산을 위한 자금 조달 과정에 있으며, 홀의 전문성이 이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홀의 CFO 임명은 지난해 6월 마크 러셀(Mark Russell) 전 CEO 퇴임 이후 임시 CEO로 활동했던 트레버 밀튼(Trevor Milton) 전 회장이 9월 CEO로 취임한 데 이어 세 번째 니콜라 경영진 교체이다.
한편, 니콜라의 주가는 홀의 임명 소식 이후 5% 이상 상승했다. 홀의 지휘 아래 니콜라가 재무 안정화를 이루고 수소 전기 트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