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5일(현지시간) 월박스(Wallbox) 스타일 전기차(EV) 충전기를 미국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월박스 EV 충전기는 가정이나 사업장에 설치하여 전기차를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벽면형 충전 장치다. 일반 콘센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능과 사용자 요구에 맞춘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타일로 설계된 이번 충전기는 원격 기능과 무선 업데이트와 같은 인터넷 연결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구매는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에서 할 수 있으며, 전문가가 방문해 설치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현재 미국에서만 10만 개의 EV 충전 파일로 구성된 충전 생태계를 개발하고 구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애틀랜타 외곽의 미국 본사 근처에 북미 최초의 브랜드 충전 허브를 열었다. 이 충전소는 2030년까지 2500개의 DC(Direct Current) 고속 충전기를 수용할 수 있는 최소 400개의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합작 투자의 일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