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타타 모터스는 승용차와 상용차 사업을 분리하여 두 개의 별도 상장 기업으로 나눌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분할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재규어 랜드로버 사업을 포함하는 승용차 부문과 상용차 부문이 독자적인 기업으로 운영된다.
타타 모터스는 2021년부터 상용차, 승용차, 재규어 랜드로버 부문을 별도의 CEO가 이끄는 독립적인 사업체로 운영해 왔다. 이번 분할은 각 사업 부문의 가치를 최대화하고, 시장 변화에 더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분할되는 회사 중 하나는 타타 모터스라는 이름을 유지하면서 상용차 사업을 담당한다. 또 다른 회사는 새로운 이름으로 설립되어 승용차 사업과 재규어 랜드로버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정확한 분할 일정과 새로운 회사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N 찬드라세카란(N Chandrasekaran) 회장은 “이번 분할은 집중력과 민첩성을 향상시켜 시장이 제공하는 기회를 더 잘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는 탁월한 경험이, 직원에게는 더 나은 성장 전망이, 주주에게는 향상된 가치가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