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노정용 기자] 인도 자동차 기업 타타 모터스가 4월부터 상용차 가격을 최대 2%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두 번째 차량 가격 인상으로 지난 1월에도 생산 비용 상승을 이유로 상용차 가격을 최대 3% 인상한 바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타타 모터스의 모든 상용차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타타 모터스은 이번 가격 인상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 비용 증가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니켈, 팔라듐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이는 자동차 생산 비용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타타 모터스의 가격 인상에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동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아쇼크 레이랜드 등 다른 인도 자동차 회사들도 최근 생산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용차 가격 인상은 인도 물류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도 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소비자 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