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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람보르기니 떼어내 상장 계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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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람보르기니 떼어내 상장 계획 추진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3-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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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레부엘토
[글로벌모터즈 노정용 기자] 독일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은 이탈리아 스포츠카 제조사 람보르기니를 분할하여 주식 시장에 상장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통한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한 바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현재 은행가와 잠재적 투자자들을 물색하고 있으며, 람보르기니의 가치는 최대 110억 유로(한화 14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2022년 10월 람보르기니의 분할 및 상장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폭스바겐은 포르쉐의 성공적인 IPO를 언급하며, 람보르기니의 상장을 통해 자본 조달과 전략적 유연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는 폭스바겐 그룹의 12개 브랜드 중 하나로, 2021년에는 5700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8억 5,000만 유로(한화 1조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람보르기니는 SUV 우르스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증가했다. 람보르기니의 분할 및 상장은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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