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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기업의 멕시코산 자동차에 ‘100% 관세’ 초강경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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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기업의 멕시코산 자동차에 ‘100% 관세’ 초강경 위협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3-18 13:04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하이주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NHK WORLD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하이주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NHK WORLD 캡처
[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이 멕시코에서 만드는 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경 자세를 더욱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오하이오 집회에서 “중국 기업들이 멕시코에 ‘대형 괴물 자동차 제조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미국인을 고용하지 않고 미국에 자동차를 판매할 것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선을 넘는 모든 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수준은 이달 초 미국 비즈니스 뉴스 채널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차량에 대해 약속한 것의 두 배다.

현재 점점 더 많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가 멕시코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북미에서 체결된 무역 협정은 엄격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차량을 관세 없이 배송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저가의 중국산 수입품이 미국 내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미국 자동차 업계의 우려를 들어주려는 의도를 보여줌으로써 지지를 구하려고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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