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다. 바로 드론 탑재 기능이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차량에 드론을 내장해 콘텐츠 제작부터 교통 혼잡 감시까지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자의 새로운 도구
17일(현지시간) 미국 잡지 와이어드(Wired)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비야디(BYD)의 양왕 U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린컨앤코의 06 EM-P 소형 SUV, 동풍의 M-Hero 917 SUV 등 드론 탑재 기능을 갖춘 전기차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차량들은 운전자가 음성 명령을 통해 드론을 조종하여 차량 주변 영상을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녹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콘텐츠 제작자들에게는 새로운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이전에는 드론을 따로 조종해야 했던 번거로움 없이, 차량 내에서 간편하게 드론 촬영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움직이는 차량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미래 활용 가능성
드론 탑재 기능의 활용 가능성은 콘텐츠 제작에 그치지 않는다. 미래에는 교통 혼잡 감시, 자율 주행, 인공지능 기반 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드론을 통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자율 주행 시 주변 환경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여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안전 시스템과 결합하여 사고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기술 발전과 안전성 확보가 핵심
물론, 드론 탑재 기능의 확산을 위해서는 기술 발전과 안전성 확보가 핵심 과제이다. 드론의 비행 성능 향상, 장애물 회피 기능 강화, 사이버 보안 강화 등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또한, 드론 비행 관련 법규 정비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드론 탑재 기능은 전기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기술이다. 앞으로 이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활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