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차세대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생산 모델인 순수 전기 SUV Q6 e-트론을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 소유의 럭셔리 자동차 제조업체인 아우디는 이번 신형 모델에 '프리미엄 플랫폼 전기(PPE)'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했다. PPE 플랫폼은 10분 만에 254km 주행 가능한 빠른 충전 속도를 포함해 아우디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준다고 평가된다.
'Q6 e-트론'은 아우디의 차세대 전기차 전략을 이끄는 모델이다. 아우디는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0개의 새롭거나 개량 모델과 파생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전기차로 구성될 예정이다.
'Q6 e-트론'과 'S' 성능 변형 모델은 이번 달부터 유럽에서 주문을 받기 시작하며, 각각 7만4400유로(약 1억 270만 원)와 9만3800유로(약 1억 6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Q6 e-트론의 1회 충전 예상 주행거리는 625km다.
미국 출시 예정 모델은 최대 510마력의 출력, 최대 시속 230km, 0-100km/h 가속 4.2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정확한 가격과 모델 세부 정보는 올해 말 국내 출시가 다가갈 때 발표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완전 전기 SUV Q4 및 Q8과 10만 6500달러(약 1억 4000만 원) 가격의 GT 세단을 판매하고 있다.
'Q6 e-트론'은 매끈한 헤드램프, 메쉬 스타일 그릴, 공격적인 외부 디자인 등 새롭지만 친숙한 아우디 디자인을 채택했다.
새로운 EV 플랫폼은 800V 배터리 아키텍처와 270kWh의 최대 충전 용량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