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가 19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를 소개했다. 롤스로이스 드롭테일로 놀랍게도 차 1개 가격이 3000만 달러, 한국 돈 약 42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가격이다.
지구상에 3대뿐, 롤스로이스 드롭테일
드롭테일은 지금까지 단 3대만 제작되었다. 각각 라 로즈 누아르 드롭테일, 애머시스트 드롭테일 그리고 아카디아 드롭테일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최신 모델인 아카디아는 진주처럼 반짝이는 특별한 도장과 우아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드롭테일은 2017년 스웹테일, 2021년 보트 테일과 같은 롤스로이스의 다른 럭셔리 모델과 마찬가지로 요트를 주제로 한 테마로 디자인되었다. 수직 그릴, 얇은 후방 라이트, 그리고 둥근 뒤쪽 끝 부분 등이 특징이며, 럭셔리 요트의 우아함과 편안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라 로즈 누아르 (2023)
• 프랑스 장미 품종 블랙 바카라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 블랙 바카라 특유의 색상 (어두울 때 검은색, 햇빛 아래 붉은 진주빛 광택)
• 1603개의 블랙 시카모어 나무 조각으로 표현된 흩날리는 장미 꽃잎
• 593마력, 620lb-ft 토크의 6.75L 트윈 터보 차저 V12 엔진
애머시스트 (2023)
• 의뢰인 가문의 역사와 문화적 유산, 개인적인 열정을 반영
• 자수정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 은빛과 보라색 대비 색상
• 6개월 이상 100개가 넘는 통나무를 검수하여 선별된 캘러맨더 라이트 목재
• 카멜레온 효과를 가진 유리
• 고객 의뢰에 따라 제작된 바쉐론 콘스탄틴 타임피스
아카디아 (2024)
• 그리스 신화의 지상 천국에서 유래된 이름
•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의 건축물과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 롤스로이스 자체 디자인 시계 (개발 2년, 조립 5개월 소요)
• '산토스 스트레이트 그레인 로즈우드' 목재
• 극한의 글로벌 날씨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거친 비스포크 옻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드롭테일의 특징
드롭테일은 엄청난 가격에 걸맞게 특별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희소성: 단 세 대만 제작되었기 때문에 매우 희소한 차량이다.
럭셔리한 디자인: 보트 테마를 기반으로 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맞춤 제작: 고객의 취향에 맞춰 제작되는 맞춤형 차량이다.
강력한 성능: 최첨단 기술과 엔진을 탑재하여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보트 테일 1대=닛산 센트라 1797대
2800만 달러에 팔린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은 이전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였다. 하지만 드롭테일은 그 가격을 훨씬 뛰어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흥미로운 점은 보트 테일 가격이 1797대의 닛산 센트라와 같다는 것이다. 즉, 드롭테일 1대를 구매할 수 있는 금액으로는 1797대의 일반적인 차량을 살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2024년 100만 달러(한화 13억 원) 이상인 브랜드
멕라렌 엘바(McLaren Elva): 170만 달러
헤네시 베놈(Hennessey Venom) GT: 180만 달러
벤틀리 바클레어(Bentley Bacalar): 190만 달러
SSC 투타라(Tuatara): 200만 달러
핀인파리나 바타스타(Pininfarina Battista): 220만 달러
노투스 에비자(Lotus Evija): 230만 달러
리맥 네베라(Rimac Nevera): 240만 달러
람보르기니 시안(Lamborghini Sian): 370만 달러
부가티 볼리드(Bugatti Bolide): 430만 달러
파가티 코달룬가(Pagani Codalunga): 74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