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미국 8개 주 (로드아일랜드,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뉴저지, 뉴욕, 오레곤, 워싱턴)는 2035년부터 새로운 휘발유 자동차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라고 머니(Money)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환경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캘리포니아는 진보된 클린카II ‘Advanced Clean Cars II’ 규정을 채택한 최초의 주였으며, 현재 최소 7개 주가 이를 채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2026년까지 신차 판매의 35%를 배출가스 제로 자동차로 구성하고, 2030년에는 그 수치를 68%로 늘릴 예정이다.
웨스 무어 주지사는 2023년 3월 메릴랜드의 새로운 휘발유 자동차 판매 중단 계획을 발표한 성명에서 “이는 대기 질을 개선하고 기후 변화의 영향에 맞서기 위한 주의 가속화의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새로운 가솔린 자동차 판매 금지 조치는 2035년 이후에 도로에 운행되는 기존의 가솔린 자동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한편, 연방 차원에서 환경 보호국(EPA)은 20일(현지시간) 자동차 제조업체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신차의 배기가스를 약 50% 줄여야 한다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EPA는 차량의 35~56%가 EV이고, 13~36%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