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중국 체리 자동차가 유럽 최초의 제조 공장인 스페인에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스페인 정부와 수석 협상자인 EV 모터스가 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을 통해 밝혔다.
스페인 산업부는 성명을 통해 북동부 카탈로니아 지역의 수도인 바르셀로나에서 생산을 시작하기로 한 계약이 며칠 안에 공식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거래는 스페인 대표단이 이번 주 중국에서 체리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후에 이루어졌다고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EV 모터스의 대변인이 말했다.
체리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카탈로니아 지방 정부는 고위 기업 관계자가 체리 경영진을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방문 회담은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이 2021년 폐쇄한 공장에서 체리가 차량을 생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체리는 주로 전기 자동차를 유럽에 저가로 판매하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이다. 올해 초 스페인에서 자동차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스페인 산업부는 체리에게 어떤 지원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