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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태우는 터보 엔진 장착, 알핀 스포츠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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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태우는 터보 엔진 장착, 알핀 스포츠카 등장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4-05-15 09:05

알핀 hy4 사진=알핀이미지 확대보기
알핀 hy4 사진=알핀
최근 온라인에서는 수소 연소 엔진을 탑재한 스포츠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토요타는 화석 연료 대신 수소를 연소시켜 이를 가능하다고 믿는다. 포르쉐와 람보르기니는 함성 연료가 해답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르노의 고성능차 제조 브랜드 알핀은 수소 팀에 속해 있으며 '알펜글로우 Hy4가 이를 증명한다.

2022년 알펜글로우(Alpenglow) 콘셉트 모델의 진화인 Hy4는 현재진행형의 프로토타입이다. 340마력을 발휘하는 터보차저 2.0ℓ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4기통 밀은 최대 7000rpm까지 회전하며, 각각 700바의 압력으로 수소를 담는다. 수소 탱크도 세 개다. 출력은 순차 변속기를 통해 뿜어져 나온다.

4기통보다 더 큰 엔진도 작업 진행 중이다. 수소를 먹는 V6가 출시될 예정이다. 알펜글로우의 후속 모델인 'Hy6'라고 부를 수 있다. 다음 버전은 2024년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그동안 Hy4는 트랙에 출전한다. FIA WEC 2024시즌의 일부로 스파프랑코르샹(Spa-Francorchamps) 서킷에서 6시간 경주 후 내달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Hy4는 알펜글로우 콘셉트와 똑같지는 않다. 2인승 캐빈을 수용할 수 있도록 바디를 수정했다. 이에 맞춰 충돌 구조를 갖추고 수소 탱크는 측면 팟에 장착됐다. 이전보다 조금 더 키가 크며, 개선된 에어로 패키지를 갖추고 있다.

Hy4는 트랙 전용 머신이지만, 알핀은 동일한 파워트레인 기술이 공도용 모델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르노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내연기관에 대해 "도로 사용에 매우 유망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한다.

연료로 수소를 사용하는 연소 엔진을 개조하는 아이디어는 토요타의 GR 야리스(Yaris)와 GR 코롤라(Corolla)와 같은 실험보다 훨씬 오래됐다. BMW는 2005년에 수소로 작동하는 6.0ℓ 유닛을 갖춘 V12 7시리즈를 선보였다. 더 나아가 독일의 럭셔리 브랜드는 1970년대 후반에 액체 수소로 작동하는 5 시리즈(E12)를 개발했다. 이는 BMW 그룹 클래식 비디오에 소개된 아래의 520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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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핀 hy4 사진=알핀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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