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어떤 나라에서는 자동차가 필수인 반면 다른 나라에서는 부유층의 사치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가 필수인 나라에서도 평균 주민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다.
GObankingrates는 12일(현지시각) 비교 시장 조사를 통해 연료비, 유지비, 세금 및 등록비, 보험, 주차 요금, 가치 하락 등을 고려하여 자동차를 소유하는 데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나라를 알아봤다. 1위는 연간 총 비용이 1000만원인 덴마크 였다.
조사를 통해 밝혀진 자동차를 굴리는 데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10개국은 다음과 같다.
1위 덴마크:
△연간 총 비용: 7527달러(한화 1000만원)
△연간 평균 연료비: 3150달러(한화 430만원)
△주요 특징:
-높은 연료세: 리터당 약 2.5달러의 높은 연료세 징수
-엄격한 환경 규제: 유로 6 기준 충족 차량만 운행 가능, 저배출 차량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높은 자동차 보험료: 높은 사고 발생률과 사망률로 인해 보험료 부담 증가
-높은 세금: 자동차 구매 시 부가가치세(VAT) 25% 부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
-대중교통 시스템 잘 발달: 자동차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음
2위 아일랜드:
△연간 총 비용: 6481달러(한화 890만원)
△연간 평균 연료비: 2305달러(한화 317만원)
△주요 특징:
-높은 연료세: 리터당 약 2달러의 높은 연료세 징수
-높은 자동차 보험료: 높은 사고 발생률로 인해 보험료 부담 증가
-높은 세금: 자동차 구매 시 부가가치세(VAT) 23% 부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
-도로 유지 관리 비용 증가: 최근 몇 년 동안 도로 유지 관리 비용이 크게 증가
-주차 공간 부족: 주요 도시에서 주차 공간 부족으로 주차 비용 증가
3위 캐나다:
△연간 총 비용: 6111달러(한화 840만원)
△연간 평균 연료비: 2021달러(한화 278만원)
△주요 특징:
-넓은 국토: 잦은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연료비 부담 증가
-지역별 차이가 큼: 연료비, 세금, 보험료 등이 지역마다 다를 수 있음
-추운 기후: 겨울철 타이어 교체 및 유지 관리 비용 증가
-높은 세금: 자동차 구매 시 부가가치세(VAT) 5% 부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
-주차 공간 부족: 주요 도시에서 주차 공간 부족으로 주차 비용 증가
4위 노르웨이:
△연간 총 비용: 6081달러(837만원)
△연간 평균 연료비: 1554달러(한화 214만원)
△주요 특징:
-전기차 보유 비율이 높지만 전기 가격 또한 비쌈
-높은 세금 부담: 자동차 구매 시 부가가치세(VAT) 25% 부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
-추운 기후로 인해 겨울철 타이어 교체 및 유지 관리 비용 증가
5위 독일:
△연간 총 비용: 5899달러(한화 812만원)
△연간 평균 연료비: 1889달러(한화 260만원)
△주요 특징: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일부 구간 무료이지만 대부분 유료
-높은 자동차 보험료: 사고 발생률이 높고 자동차 도난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음
-엄격한 환경 규제: 유로 6 기준 충족 차량만 운행 가능, 저배출 차량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6위 핀란드:
△연간 총 비용: 5815달러(한화 800만원)
△연간 평균 연료비: 1919달러(한화 264만원)
△주요 특징:
-긴 겨울철: 혹독한 기후로 인해 특수 타이어 및 차량 유지 관리 비용 증가
-높은 세금: 자동차 구매 시 부가가치세(VAT) 24% 부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
-넓은 국토: 잦은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연료비 부담 증가
7위 미국:
△연간 총 비용 5688달러(한화 783만원)
△연간 평균 연료비 1562달러(한화 215만원)
△주요 특징:
-휘발유 가격: 리터당 약 0.80달러의 높은 휘발유 가격
-넓은 국토: 잦은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연료 소비량 증가
-연비 낮은 차량 보유: 픽업트럭, SUV 등 연비 낮은 차량 보유 비율이 높음
-높은 보험료: 높은 사고 발생률과 의료비로 인해 보험료 부담 증가
8위 영국:
△연간 총 비용: 5525달러(한화 760만원)
△연간 평균 연료비: 1954달러(한화 269만원)
△주요 특징:
-높은 연료세: 리터당 약 1.70달러의 높은 연료세 징수
-런던 등 대도시 지역의 높은 주차 비용 및 교통 체증
-엄격한 환경 규제: 저배출 차량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런던 저배출 구역(LEZ) 진입 제한
-높은 보험료: 사고 발생률이 높고 차량 도난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음
9위 호주:
△연간 총 비용: 5220달러(한화 718만원)
△연간 평균 연료비: 1754달러(한화 241만원)
△주요 특징:
-넓은 국토: 잦은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연료비 부담 증가
-높은 자동차 보험료: 사고 발생률이 높음
-높은 세금: 자동차 구매 시 부가가치세(GST) 10% 부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
-주차 공간 부족: 주요 도시에서 주차 공간 부족으로 주차 비용 증가
10위 네덜란드:
△연간 총 비용: 4962달러(한화 683만원)
△연간 평균 연료비: 1534달러(한화 212만원)
△주요 특징:
-높은 연료세: 리터당 약 1.80달러의 높은 연료세 징수
-암스테르담 등 대도시 지역의 높은 주차 비용 및 교통 체증
-자전거 이용 비율이 높아 자동차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음
-높은 세금: 자동차 구매 시 부가가치세(BTW) 21% 부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