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가됐다고 24일(현지시각) 테슬라라티가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채택하기로 한 후 슈퍼차저 네트워크 접근 가능한 전기자동차(EV) 브랜드 목록에 해당 업체들을 추가했다. 올해 초에는 리비안과 포드의 EV가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번 주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가됐다.
테슬라는 이전에 제너널 모터스(GM), 폴스타, 볼보 등도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대규모 해고로 인해 일부 계획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테슬라 웹사이트에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가된 것은 다른 EV 소유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다. NACS 채택에 따라 향후 몇 년 안에 다양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차량에 테슬라 충전 포트가 내장될 전망이다.
현재 테슬라는 고객에게 충전 어댑터를 제공하여 NACS 미탑재 EV 차량도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4월 전 세계 인력을 해고하면서 슈퍼차저 팀 담당 주요 직원들도 회사를 떠났다. 하지만 몇 주 후 일부 해고 직원들을 다시 채용하여 팀을 정비했다.
최근 테슬라 충전 프로그램 관리자이자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인 TJ 코넬리(Connolly)는 “EV 충전 산업은 여전히 건재하며, 테슬라 충전 팀은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