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가 5월 유럽 자동차 판매량 1위에서 18위로 떨어졌다고 25일(현지시각) 카스쿠프가 보도했다. 이는 48.9%(1만0373대) 감소한 수치다.
모델 Y는 2023년 12만2000대를 판매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였다.
판매 부진은 전기자동차(EV) 구매 감소, 스웨덴 부두 노동자 파업, 국가 보조금 감소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폭스바겐 T-Roc은 5월에 12%의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치아 샌데로는 3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은 10% 줄었다.
페이스리프트된 폭스바겐 골프는 28%의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최신 골프 모델은 2019년 모델보다 내부가 크게 개선됐다. 일부 분석에 따르면, 최종 결과가 집계될 때 골프가 T-Roc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