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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전기차에 최적 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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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전기차에 최적 타이어

타이어 랙, 미국 판매 5개 브랜드를 테슬라 모델 3에 테스트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6-28 07:21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에보 AS’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에보 AS’
전기자동차(EV)에 가장 효율적인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에보 AS’로 밝혀졌다.

27일(현지시각) 오토위크에 따르면 온라인 타이어 판매업체가 타이어 랙(Tire Rack)은 최적의 EV 타이어를 찾기 위해 동일한 테슬라 모델 3 전기차에 9가지 상품을 비교 평가했다. 이 테스트에는 미쉐린, 컨티넨탈, 굿이어, 한국타이어, 요코하마, 피렐리 등의 브랜드에서 출시된 5개의 EV 전용 타이어, 2개의 인기 그랜드 투어링 올 시즌 타이어, 2개의 고성능 올 시즌 타이어가 사용됐다.

실제 도로 테스트는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에 위치한 타이어 랙의 테스트 트랙에서 진행됐다. 이 6마일(약 9.6km) 길이의 코스는 고속도로, 주간 고속도로, 지방 도로 등 다양한 도로 조건을 포함하며, 매끄럽고 거친 콘크리트 노면, 새로 포장된 아스팔트와 패치로 보수된 아스팔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전기차 특성을 고려하여 100마일(약 160km) 루프에서 주행 거리와 효율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 결과는 와트시/마일 단위로 측정되었으며, 테슬라의 트립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수치를 바탕으로 계산하여 가득 찬 전기로 한 번 충전할 때 테슬라 모델 3의 이론적인 주행 거리를 결정했다.

젖은 도로와 마른 도로 주행 테스트는 타이어 랙 자체 ⅓ 마일 테스트 트랙에서 진행됐다. 이 테스트 트랙은 90도 꺾이는 모퉁이, 5개의 코스 슬라롬, 시뮬레이션된 고속도로 램프 등을 포함하여 급한 비상 회피 등에서 발생하는 타이어 접지력, 반응성, 핸들링 및 주행 성능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테스트 결과 가장 효율적인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컨피오 에보 에스(Hankook ion evo AS)로 ‘와트시/마일 당 263’을 기록했다. 굿이어 에코레디(Goodyear ecoReady)가 ‘269 와트시/마일’로 2위, 컨티넨탈 프로콘택 RX(T1)가 272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코너링 성능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미쉐린 파일럿스포트 4S(Michelin PilotSport 4S)가 최고이지만, 효율 측면에서는 낮은 성능을 보였다.

타이어 랙은 EV 구매자가 반드시 전용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칙은 없다고 강조했다.

타이어 랙은 “차량의 하중, 속도, 공기압 및 사이즈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모든 타이어는 EV에 장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사용자 선호 사항은 궁극적으로 주행 거리/효율 또는 주행 성능과 같은 사용 우선 순위에 따라 달라지며, 이러한 특성은 서로 상충할 수 있다”면서, “운전자의 행동은 EV의 주행 거리와 타이어 마모에 영향을 미치므로 공격적인 운전은 주행 거리와 타이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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