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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2분기 매출 3년 만에 최고 실적.. 풀사이즈 픽업트럭·EV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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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2분기 매출 3년 만에 최고 실적.. 풀사이즈 픽업트럭·EV 판매 호조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7-03 06:56

GM의 전기 트럭 Sierra EV이미지 확대보기
GM의 전기 트럭 Sierra EV
제너럴 모터스(GM)는 2일(현지시각) 2024년 2분기 696,086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3년 만에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GM은 풀사이즈 픽업트럭 판매가 호조를 보여 2분기에 약 229,0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약 6% 증가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최고의 분기별 판매량이다. 또한, EV 배송량은 1년 전 대비 40% 증가한 21,930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GM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약 130만 대에 그쳤다. 이는 칩 부족 문제와 공급망 문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GM의 2분기 실적은 풀사이즈 픽업트럭과 EV 판매 증가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지만, 상반기 전체 판매량 감소와 CDK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일부 배송 지연 가능성은 아쉬운 점으로 남아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GM의 2분기 매출이 전체 산업 평균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와 에드문드(Edmunds)와 같은 자동차 산업 예측자들은 2분기 산업 전체 매출이 소매 수요 감소로 인해 1년 전과 거의 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6월 19일 발생한 CDK글로벌의 랜섬웨어 공격이 2분기 후반 매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 공격으로 인해 북미 전체 딜러십의 절반 가까운 곳이 영향을 받았으며, 일부 차량 배송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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