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국 투자자들이 회사에 대해 증권 사기 및 기타 불법 행위 혐의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7일(현지시각) 글로브뉴스와이어가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토요타가 일부 모델의 안전 테스트를 조작하여 정부 규제를 위반했다는 주장을 내용으로 한다.
소송은 포메란츠(Pomerantz) LLP 국제 법률사무소에서 진행한다. 이 기업은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런던, 파리, 텔아비브에 사무실을 증권 집단 소송 분야 전문 법률사무소이다.
소송 사유는 토요타가 일부 모델의 안전 테스트를 조작하여 정부 규제를 위반해,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다. 토요타는 지난 6월 3일 일본 국토교통성(MLIT)의 조사 결과 일부 모델의 안전 테스트를 부적절하게 진행했다고 인정했다. 뉴욕 타임스는 토요타와 다른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지난 10년간 수십 개의 모델에 대한 안전 테스트를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포메란츠 LLP는 7일(현지시각) 토요타 증권 부정행위에 대한 집단 소송을 제기했고, 2024년 6월 3일 또는 이전에 토요타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는 2024년 8월 23일까지 소송에 참여 신청 가능하다.
한편, 소송 발표 소식 후 토요타 미국 예탁증권(ADS) 가격은 2.45% 하락하여 212.17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