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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태국 아유타야 공장 생산 중단… 쁘라친부리 공장으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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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태국 아유타야 공장 생산 중단… 쁘라친부리 공장으로 통합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7-09 17:16

혼다 태국 자동차 생산 공장 사진=유튜브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혼다 태국 자동차 생산 공장 사진=유튜브 캡처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가 태국 아유타야 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2025년 쁘라친부리 공장으로 생산을 통합한다고 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밝혔다. 혼다는 현재 태국에 새로운 투자를 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의 아유타야 공장 생산 중단은 중국 브랜드의 태국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전기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에 따른 더 ‘힘든 상황’을 보여준다.

혼다는 1996년 처음 문을 연 아유타야 공장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회사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2016년에 문을 연 프라친부리 공장에 차량 생산을 통합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공장은 태국에 있는 이 자동차 제조업체의 유일한 두 공장 중 하나다.

혼다는 2019년 22만8000대였던 공장 생산량이 2023년까지 4년 동안 매년 15만대 미만으로 줄었다. 판매량도 작년까지 4년간 매년 10만 대 미만을 기록했다.

혼다는 이미 태국에서 수출을 시작했으며, 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는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고 자동차 수출을 늘리려는 중국의 신흥 브랜드에 동남아시아 등 중국 외 시장의 고객을 빼앗길 위험에 직면해 있다.

지난주에는 중국의 BYD가 태국에 배터리 자동차 공장을 개장했다. 이는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가 태국에 공장을 설립하고 있는 14억 4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흐름의 일환이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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