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11일(현지시각)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 계획 발표 행사를 8월에서 10월로 연기한다고 보도한 후, 우버와 리프트 주가가 급등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진출 연기가 승차 공유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가라앉힌 것으은 것으로 보인다.
우버 주가는 이날 4% 이상 상승하여 72.38 달러, 리프트 주가는 4% 이상 상승하여 13.48 달러에 올랐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계획은 우버와 리프트에 위협이 될 수 있었다. 테슬라가 자체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면 우버와 리프트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테슬라 로보택시 행사 연기는 상용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임을 의미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자율주행차 운영자가 승차 공유 앱과 협력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테슬라 주가는 이번 행사 연기 소식에 따라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개발 일정 지연 및 기술적 어려움을 우려하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