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총리 훈 마넷은 16일(현지시각) 중국 대형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 BYD가 캄보디아에 조립공장 설립하려는 계획을 환영했다.
총리의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훈 마넷은 프놈펜 평화궁에서 BYD 아시아 태평양 자동차 판매 부문의 총괄 매니저인 류쉐리앙과 회동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BYD는 캄보디아에 연간 2만대를 조립할 수 있는 규모의 전기차 조립 공장을 건설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립공장이 언제 건설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캄보디아에서는 연료 비용이 저렴하고 환경 친화성이 높아, 전기차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주, 정부는 2030년까지 EV 수를 3만 대, 전기 스쿠터의 수를 72만 대, 3륜 전기 자동차의 수를 2만 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2024~2030년 전기차 개발에 관한 국가 정책을 발표했다.
공공사업교통부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현재 총 1614대의 전기차, 914대의 전기스쿠터, 440대의 3륜 전기차가 등록됐다. 캄보디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3대 전기차 브랜드는 중국 BYD, 일본 도요타, 미국 테슬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