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1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에서 전기자동차(EV)에 대한 지원금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각) 카익스퍼트가 보도했다.
트럼프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전기 자동차 의무화를 첫날부터 종료하여 현재 일어나고 있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의 완전한 몰락을 막고, 미국 고객들에게 자동차 한 대당 수천 달러의 비용을 절감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서 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했다.
트럼프는 최근 전기자동차만 생산하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지지를 받았다.
현재 전기 자동차는 최대 7500달러(약 1억원)의 연방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현직 대통령인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차량 및 배터리 조달에 대한 더 엄격한 요건이 도입됐다.
바이든 대통령도 5월에 중국 전기 자동차에 대한 100% 관세를 발표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자동차 제조업체가 공장을 짓도록 ‘허용’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 조합(UAW)을 비판했다. 그는 “멕시코 국경 너머에 대규모 (중국 자동차 기업)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다른 모든 일이 우리 국경에서 일어나고 있다. 중국에서 자동차를 만들어 세금이나 다른 것 없이 우리나라에 판매하기 위해 건설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