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23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 리조트 ‘빛의 시어터’에서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SUV, ‘우루스 SE’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가 방한해 직접 신차를 소개했으며, 인플루언서와 기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초청돼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우루스 SE는 새로운 디자인과 최적화된 공기역학, 800마력의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PHEV 슈퍼 SUV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성능과 스포티함을 대폭 향상시켰다. 람보르기니 회장 스테판 윙켈만은 “한국시장은 지난해 전 세계 7위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우루스 SE를 통해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전략을 한 걸음 더 진전시켰다고 말한 바 있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는 “람보르기니를 사랑해주는 한국 팬과 고객들에게 우루스 SE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루스 SE가 또 다른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루스 SE는 4.0ℓ V8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800마력을 발휘하며, 전기 모드로 최대 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4초, 200km/h까지는 11.2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312km/h에 이른다.
외관은 새로운 후드 디자인, 매트릭스 LED 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 클러스터, 새로운 범퍼 및 전면 그릴 등으로 스포티함과 근육질을 강조했다. 인테리어는 대형 스크린과 사용자 친화적인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를 통해 더욱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애드퍼스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한다.
우루스 SE는 기존 대비 배기가스 배출량을 80% 줄이며,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로드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 전략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스테판 윙켈만 회장의 말에 따르면 불과 몇 년 만에 SUV의 패러다임을 바꾼 슈퍼 SUV 우루스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리고 이번 우루스 SE 출시와 함께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로드맵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람보르기니는 2030년까지 확대된 탄소 중립 세부 목표를 발표했으며, 전체 가치 사슬에 대한 탄소배출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1년 대비 차량당 기업의 총 탄소 배출을 40% 감소시키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