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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 호주에 비행자동차 'X2' 첫 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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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 호주에 비행자동차 'X2' 첫 선 보인다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7-29 11:02

샤오펑 에어로(Aero)HT의 X2 2인승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비행 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샤오펑 에어로(Aero)HT의 X2 2인승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비행 자동차
중국 전기자동차(EV) 회사 샤오펑(XPeng)은 8월에 멜버른 전기 SUV 엑스포에서 호주 최초의 비행 자동차 ‘X2’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행사에 호주에 출시할 프리미엄 EV 4종도 선보인다.

샤오펑은 호주 현지 소매업체이자 수입업체, 유통업체인 트루(True)EV를 통해 멜버른 전기 SUV 엑스포에서 에어로(Aero)HT X2 2인승 eVTOL(전기 수직 이륙 및 착륙) 비행 자동차를 처음 선보인다.

X2는 첨단 전기 추진과 자율 비행 기술을 결합했으며, 세련되고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친환경 도시 비행을 위해 설계됐다.

밀폐형 조종석, 갈매기 날개 모양의 도어 등 디자인을 갖춘 X2는 고효율 공기 역학을 통합하여 부드러운 비행 성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완전한 탄소 섬유 구조는 무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샤오펑은 X2에 대한 기술 사양이나 수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X2는 3시간 충전으로 35분 동안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펑은 X2와 함께 G6, G9, P7 및 X9 등 4종의 최고급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이 회사가 호주에서 공개하는 첫 전기차 모델이다.

트루EV의 CEO 제이슨 클라크는 “올해 8월 멜버른에서 열리는 ‘전기(Electric) SUV 엑스포’에서 샤오펑의 고도로 지능적이고 세련된 전기 자동차를 호주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람회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진보된 기술을 탑재한 샤오펑 제품군에 깜짝 놀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차량의 성능과 디자인이 호주의 전기차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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