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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리프모터, 유럽행 합작 전기차 중국서 첫 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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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리프모터, 유럽행 합작 전기차 중국서 첫 선적

중국서 제작 C10 SUV·T03 두 개 모델.. 스텔란티스 유통망 활용 유럽서 판매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7-31 08:22

스텔란티스와 리프모터의 첫번째 합작 자동차가 유럽으로 가기 위해 중국 항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스텔란티스이미지 확대보기
스텔란티스와 리프모터의 첫번째 합작 자동차가 유럽으로 가기 위해 중국 항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스텔란티스
글로벌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중국의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리프모터가 합작 투자를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스텔란티스는 30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상하이에서 유럽으로 첫 번째 리프모터 전기차(C10 SUV 및 T03)를 선적을 밝히고, 양사의 파트너십 시작을 알렸다.

리프모터의 C10과 T03 모델은 최첨단 전기차 기술을 탑재하여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자랑하며, 이미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자사의 유통망을 활용하여 유럽 9개국에 리프모터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며, 2024년 말까지 유럽 전역에 200개의 판매 지점을 설립할 예정이다.

리프모터 인터내셔널은 2024년 하반기부터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남미 등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저렴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리프모터의 전기차가 유럽 고객들에게 널리 받아들여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프모터 설립자 주 지앙밍은 “중국에서 이미 검증된 리프모터의 기술력이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스텔란티스와의 협력을 통해 양사 모두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리프모터 C10은 글로벌 디자인 기준을 충족하는 프리미엄 D세그먼트 SUV로, 뛰어난 성능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T03은 B세그먼트 실내 공간을 갖춘 소형 도시형 전기차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높은 연비가 특징이다.

스텔란티스와 리프모터는 향후 3년 동안 매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스텔란티스와 리프모터의 합작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시사한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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