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자동차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차량 내부를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는 '쿨 페인트'를 개발했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페인트는 태양열을 반사하고 열을 흡수하지 않아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닛산 연구진은 도쿄 하네다 공항 주변에서 쿨 페인트를 코팅한 차량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차량 지붕의 온도가 12도, 실내 온도가 5도나 낮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 하지만, 이 페인트는 일반 페인트보다 6배나 더 두꺼워 상용화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한편, 토요타 역시 태양광을 굴절시키는 특수 페인트를 개발하여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추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