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엔트리 레벨 K4 세단의 2025년형 모델의 가격을 발표했다. K4는 미국 전략형 모델로 국내 판매 모델은 아니다. 기본 모델인 K4는 배송비 1155달러를 포함해 2만3145달러부터 시작한다. 한화로는 약 3150만원인데, 현지 미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차 중 하나로 꼽힌다. K4는 기아의 기존 포르테(Forte)를 대체하는 모델로, 저렴한 가격에도 다양한 기능을 넣었다는 게 가장 큰 경쟁력이다.
기본 모델은 2.0ℓ 자연 흡기 인라인 4기통 엔진을 탑재해 147마력과 132lb-ft의 토크를 발휘하며, 무단변속기(CVT)를 통해 전륜에 동력을 전달한다. LX 트림에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외 속도 제한 보조, 차선 유지 보조, 정차 및 출발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 사양으로 게다가, 사각지대 모니터링과 후방 교차 충돌 경고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2025년형 K4는 멀티 세그먼트 디스플레이 콕핏,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열선 및 통풍 시트, 선루프 등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2만6345달러의 GT-Line 트림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전후면 독특한 스타일링과 18인치 알로이 휠, 블랙 트림으로 외관을 더욱 차별화할 수 있다. GT-Line 터보 모델은 기본 엔진 대신 1.6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190마력과 195lb-ft의 토크를 발휘하며, 여기에 드는 추가 비용은 2900달러이다.
기본 K4 모델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딜러사에 전달된다. GT-Line은 10월, 터보 모델은 내년 초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