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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남아공에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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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남아공에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건설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8-26 09:20

토요타와 오기하라가 남아공 더반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사진=메일앤가디언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와 오기하라가 남아공 더반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사진=메일앤가디언
토요타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토요타 츠쇼 아프리카와 오기하라 태국은 더반 북쪽 두베 무역항에 1100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5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각) 메일앤가이언이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토요타가 남아프리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지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새롭게 건설되는 공장에서는 토요타 하이럭스와 포투너 모델에 사용되는 프레스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기존에 수입하던 부품을 대체하여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토요타의 이번 투자는 남아프리카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공장 건설을 통해 250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가 창출될 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고용 효과까지 더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투자는 남아프리카 정부가 추진하는 '남아프리카 자동차 종합계획(SAAM 2035)'의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AAM 2035는 2035년까지 남아프리카 자동차 부문의 부품 공급망 국산화율을 6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정부는 토요타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두베 무역항을 경제특구로 지정하여 외국인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번 투자는 정부와 민간 부문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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