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브라질 고이아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차량에 100% 에탄올 연료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3일(현지시각) 클럽알파가 보도했다.
이번 생산 개시는 브라질 부통령 게랄도 알크민(Geraldo Alckmin)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으며, 지프 레니게이드, 컴패스, 커맨더, 피아트 토로 등 다양한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에탄올 연료 사용을 통해 연간 21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연료 대비 약 87%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브라질의 풍부한 사탕수수를 활용한 에탄올 생산은 탄소 중립적인 바이오 연료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스텔란티스의 플렉스 연료 시스템은 가솔린과 에탄올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에탄올 생산은 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스텔란티스는 2038년까지 자동차와 공장의 전체 생산 주기를 탈탄소화하고,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에탄올 연료 전환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브라질은 풍부한 사탕수수 생산량을 바탕으로 에탄올 생산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스텔란티스의 이번 이니셔티브는 브라질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 국가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