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제너럴 모터스)이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자사 전기자동차 고객에게 개방한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를 통해 GM 전기차 운전자들은 북미 지역에 설치된 1만7800개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GM 고객은 GM 차량 브랜드 앱을 통해 GM 승인 NACS DC 어댑터를 구매하여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어댑터를 통해 GM 전기차는 테슬라의 고속 충전 시스템과 호환되며, 고객들은 앱을 통해 충전소 위치를 찾고 결제까지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번 협력으로 GM 전기차 고객들은 북미 지역에서 총 23만 개 이상의 공공 레벨 2 및 DC 고속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GM은 앞으로도 다양한 충전 협력을 통해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웨이드 셰퍼 GM 에너지 부사장은 “공공 충전 인프라 확장은 전기차 시대를 위한 GM의 노력의 일환”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전기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