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기업 창안은 2024년 4분기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순수 전기 SUV Deepal S07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각) 일렉트라이브가 보도했다. 창안은 2025년에는 스위스, 스웨덴, 핀란드, 영국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2026년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까지 진출하여 2028년까지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Deepal S07은 중형 SUV로, 테슬라 모델 Y와 비슷한 크기이다. 넉넉한 트렁크 공간과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며, 중국 시장에서는 최대 628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모델도 있다.
창안은 Deepal S07 외에도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 시장에 추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창안은 포드, 스즈키, 마쓰다와의 합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기 세단 EZ-6를 개발하고 있다.
창안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이미 독일과 네덜란드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유럽 시장에 맞는 차량 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랜 기간 축적된 자동차 생산 경험과 글로벌 디자인 센터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의 전기차를 제공할 계획이다.
창안 자동차 유럽 법인 리본 티안 부사장은 “유럽은 창안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유럽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