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조업체 거함 토요타가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항공기 개발 기업인 Joby Aviation에 5억 달러(약 6600억원)를 투자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일(현지시각) 에어포트 테크놀로지가 밝혔다. 이번 투자는 두 회사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기 항공 택시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요타와 Joby는 이미 7년 동안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전기 항공 택시 개발에 힘써왔다. 토요타는 Joby에 3억9400만 달러(약 5200억원)를 투자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양사는 상업적 제조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Joby의 CEO 조벤 비버트는 토요타의 지원이 Joby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항공 여행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자 한다. 토요타는 지속 가능한 비행이 미래 이동성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Joby의 전기 항공 택시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Joby는 이미 캘리포니아에 시범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eVTOL 항공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기 승인을 최초로 받을 가능성이 높은 등 전기 항공 택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Joby는 뉴욕 상공 비행 시험과 하이브리드 수소-eVTOL 항공기 시험 비행 등 다양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