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토요타와 함께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한 대규모 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양사의 고성능 브랜드 ‘현대 N 페스티벌’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GR)’이 손잡고 국내 고객과 함께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기는 행사다. 이달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세계 랠리 대회(WRC)에서 활약 중인 현대 N과 토요타 GR의 경주차가 펼치는 쇼런과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역동적인 모터스포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각 사의 월드랠리팀 드라이버들이 실전 같은 주행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관람객들은 직접 택시 시승 체험을 통해 고성능 차량의 성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현대 N은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5 N', '아반떼 N' 등 대표 차량을, 토요타는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와 'GR 수프라', 'GR86' 등 고성능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토요타의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점이다. 특히,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모리조라는 이름의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알려져 있다.
행사장 내 전시 부스에서는 친환경차와 전동화 기술 등 차세대 자동차 비전을 소개하며, 미래 고성능차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현대차가 토요타와의 협력을 통해 모터스포츠 문화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자동차 이영호 부사장은 “모터스포츠 문화 확대를 위해 토요타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