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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CEO “테슬라 로보택시, 우버 플랫폼에 추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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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CEO “테슬라 로보택시, 우버 플랫폼에 추가 가능”

코스로샤히 CEO “테슬라와 협력 통해 자율주행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0-16 05:57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이미지 확대보기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테슬라가 새롭게 공개한 2인승 자율주행 차량 ‘사이버캡’이 우버의 승차 공유 플랫폼에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직접 이러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주 테슬라가 공개한 사이버캡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위한 야심 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테슬라 역시 자체 승차 공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지만, 이미 우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는 최근 일부 차량에 우버 앱을 통합하여 운전자의 편의를 높이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코스로샤히 CEO는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버는 테슬라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사이버캡을 우버 플랫폼에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엘론 머스크와의 경쟁은 쉽지 않지만, 자율주행 산업 전체의 성장을 위해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승차 공유 시장은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쉽게 성공하기 어려운 분야다. 테슬라는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지만, 자율주행 택시 시장에서의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코스로샤히 CEO는 과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15년 이상의 시간과 수천억 달러의 자본이 투입되었다”며 “테슬라가 우버의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만약 테슬라와 우버가 협력한다면, 테슬라는 우버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우버는 테슬라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테슬라와 우버의 협력 가능성은 자율주행 택시 시장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다. 두 회사의 협력이 성사된다면, 승객들은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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