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2010년에 처음 등장한 닷지 듀랑고가 2024년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본 모델 가격은 3만9670달러(약 5400만원)부터 시작하지만, 고급 모델로 넘어가면 최대 11만 3720달러(약 1억5500만원)의 가격표를 붙일 수 있다. 특히, 헬캣 라인업 중 ‘브라스 몽키’가 11만 3720달러로 가격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모델은 11만3325달러(약 1억5450만원)의 ‘실버 불렛’과 함께 출시된 헬캣 스페셜 모델 중 하나다.
‘브라스 몽키’는 레드 옥사이드 페인트와 사틴 블랙 후드, 20인치 브라스 몽키 휠로 외관을 꾸몄다. 블랙 배기 팁과 다크 캘리퍼가 장착된 브렘보 6피스톤 브레이크도 돋보인다. 내부는 세피아 라구나 가죽 시트와 은색 및 세피아 색상의 스티치, 그리고 SRT 헬캣 로고가 새겨진 시트백으로 마무리된다.
가격대에 맞춰 고급 장비도 빠지지 않는다. 파노라믹 선루프, 패들 시프트, 19 스피커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7가지 주행 모드와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등이 기본 사양이다. 또한, 세컨드 로우 콘솔과 팔걸이도 제공된다.동력 성능은 여전히 헤미(Hemi) 헬캣 V8 엔진을 유지하며, 6.2ℓ 수퍼차저 엔진으로 710마력과 645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0-60마일(약 0-96km) 가속은 3.5초, 최고속도는 시속 180마일(약 290km)에 이른다.최근 보도에 따르면, 듀랑고는 2027년까지 생산될 예정이며, 그 이후에는 스텔스라는 이름의 새로운 SUV 모델이 이를 대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