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18일(현지시간) 반도체부족의 영향으로 6월에 일본내 두곳의 완성차공장에서 생산을 일시 중지키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생산중지의 기간은 두공장 3개라인에서 모두 16일간이다.
도요타는 이날 생산조정에 들어가는 것은 도요타자동차 동일본의 이와테(岩手)공장과 미야기오히라(宮城大衡)공장이다. 도요타 대변인은 이번 생산조정 조치로 2만대가 생산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초이후 자동차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부족 때문에 감산에 돌입한 업체가 잇따르고 있다. 3월하순에 발생한 반도체제조업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나카(那珂)공장 화재로 상황이 악화됐다. 르네사스는 지난 4월 17일부터 생산을 재개해 5월중에는 화재이전의 생산능력을 회복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요타는 북미와 체코 및 캐나다의 공장에서도 생산조정 및 중단조치를 실시했다. 도요타측은 이번 조치에 따른 생산대수에의 영향에 대해 올해 실적전망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해외 일부공장에서도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