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올 2분기 효과적인 판매 가격 운용과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
한국앤컴퍼니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86억원, 영업이익 102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3.7%, 영업이익은 71.6%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부문에서 국내 유통 중인 아트라스비엑스(ATLASBX) 브랜드와 글로벌로 운영 중인 한국(Hankook) 브랜드의 효과적인 판매 가격 운용을 통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을 성장시켰다.
다만, 주요 원재료인 납 가격과 해상운임 비용의 상승 등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주요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의 실적이 반영되어 영업이익이 상승했다"며 "2분기에 한국타이어는 해상운임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지역 봉쇄 및 인플레이션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했으나, 고환율 영향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앤컴퍼니는 그룹의 중장기 포트폴리오 S.T.R.E.A.M을 발표하며 핵심 사업 경쟁력 제고 및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