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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에 도청 장치가?.. EU 의회 “전화 통화 중국이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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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에 도청 장치가?.. EU 의회 “전화 통화 중국이 듣고 있다”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4-23 10:45

바트 그루트하우스(Bart Groothuis) 유럽 의회(MEP) 의원 사진=아론 필버트이미지 확대보기
바트 그루트하우스(Bart Groothuis) 유럽 의회(MEP) 의원 사진=아론 필버트
[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유럽연합(EU) 내에서 중국 자동차 사용에 대한 도청 위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피탄.블루(pitane.blue)에 따르면 바트 그루트하우스(Bart Groothuis) 유럽 의회(MEP) 의원은 브뤼셀에서 열린 사이버 보안에 대한 토론에서 유럽 관리들과 지도자들의 중국 자동차 사용에 대해 심각한 도청 우려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그루트하우스는 “피터 벤닝크(Peter Wennink) ASML CEO는 중국 자동차를 운전할 수 없다. 그가 전화를 연결하면 중국이 듣고 있다”라고 경고하면서 “이 기술이 어떻게 국제 스파이 활동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하게 의견을 밝혔다.

그의 우려는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최근 사건과 조사를 보면 민감한 정보에 접근 할 수 있는 중국의 백도어 기술이 자동차에 포함될 수 있는 패턴이 나타났다. 이러한 중국의 기술은 특히 EU 국가의 장관이나 벤닝크 CEO 등 같은 비즈니스 리더와 같은 주요 직책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사이버 보안에 대한 비판적인 접근 방식으로 유명한 그루트하우스는 에너지, 가스, 물 분배 시스템과 같은 필수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의 광범위한 위험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자신의 필수 시스템도 사이버 범죄로 인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이러한 부문에서 강화된 보안 조치의 필요성을 분명히 언급했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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