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대가 토요타가 최근에야 트럭용 전동화 기술을 도입했다. 토요타 트럭은 검증된 기술로 그간 절대적인 신뢰성을 추구해왔기에 파워트레인 기술 면에서 다른 길을 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제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에 색다른 도전을 시도하는 분위기다.
28일 한 외신에서는 토요타의 픽업트럭, 혹은 대형 SUV에 적용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해 기술했다.
토요타는 최근 툰드라와 세콰이어를 위한 트윈터보 V6 엔진과 타코마, 4러너, 랜드크루저를 위한 싱글터보 4기통 엔진 등 두 가지 하이브리드 트럭 파워트레인을 보유하게 됐다.
랜드크루저와 타코마에 들어가는 4기통 엔진과 파워트레인 시스템(i-포스 맥스라고 불린다)은 토요타의 장기간 운영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는 사뭇 다르다. 구성은 2.4ℓ 터보차저 4기통 엔진, 8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배치된 48마력의 전기 모터-제너레이터로 됐다.
이 모터는 차량 뒷좌석 아래에 장착된 1.9kWh 니켈-메탈 하이드라이드 배터리에 의해 구동되고 충전된다. 시스템 총 출력은 326마력과 465lb-ft의 토크이다.
인용된 개발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모터는 터보가 속도를 내는 동안 토크와 파워 램프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도록 기본적 설계됐다. 최대토크를 향상하고, 터보 효율이 떨어질 때 다시 출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타코마 하이브리드는 작은 배터리 때문에 전용 EV 모드가 없다. 낮은 속도에서 잠깐 순수 전기로 운전할 수 있고, 고속도로에서 엔진을 끄고 주행할 수 있다. 연비는 주된 목표가 아니다. 하이브리드 타코마는 동일한 가솔린 모델에 비해 도시에서 약 2mpg(0.8km/ℓ), 고속도로에서 1mpg(0.4km/ℓ), 종합적으로 1mpg 더 높다.
지향점이 다소 달라졌다. 강력하고, 토크가 크며, 민첩하고, 기동성이 뛰어나며, 성능이 우선인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탄생이다. 그리고 토요타는 이 시스템을 차량의 환경 성능과 균형을 이루는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말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자체는 신뢰성 면에서 문제될 게 없다. 근거는 토요타가 처음부터 니켈-메탈 하이드라이드 배터리를 이용해왔으며, 에너지 밀도가 높지는 않지만 입증된 기술이라는 것이다.
타코마에 사용된 2.4리터 엔진은 하이랜더와 그랜드 하이랜더를 포함한 많은 다른 토요타 제품에서 공유되지만 트럭용은 다르다.
엔진의 내부 부품도 스펙이 올라간다. 예를 들어 베어링 코팅과 같은 것들이다. 터보를 생각할 때, 부스트 모드를 더 많이 사용하고 감속 기어를 사용할 때는 RPM이 올라간다. 특히 이 트럭들은 사막을 질주하며 극한의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설계 요구 사항과 테스트 프로토콜 면에서 이미 양산형 등급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토요타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