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EV) 메이커 샤오펑(XPeng)이 올해 호주 시장 출시를 확정했다고 9일(현지시각) 카세일즈가 보도했다.
샤오펑은 호주 자동차 유통업체 TrueEV와 파트너십 체결하고 2024년 G6 중형 전기 SUV를 출시,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EV인 중국산 테슬라 모델 Y 와 BYD 아토(Atto)와 경쟁한다.
G6의 가격이 호주에서 어떻게 책정될지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모델 Y의 라이벌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 시장을 위해 설계된 샤오펑 G6는 고속 충전 800V 전기 아키텍처로 무장하고,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는 모듈식 'SEPA2.0'(Smart Electric Platform Architecture 2.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단일 및 이중 모터 구성은 유럽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더 작고 저렴한 66kWh 리튬 철 인산염 장치가 아닌 더 크고 더 발전된 87.5kWh 리튬 니켈 망간 코발트 산화물 배터리 팩과 함께 제공된다.
190kW/440Nm RWD 표준 범위, 210kW/440Nm RWD 장거리 및 350kW/660Nm AWD 성능으로 구성된 총 3가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며, 후자는 0-100km/h를 4초 만에 돌파한다.
샤오펑은 280kW DC 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G6의 배터리 중 하나를 20분 만에 1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 G6 포트폴리오의 표준 장비 하이라이트에는 미쉐린 타이어가 장착된 20인치 알로이 휠,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 14.96인치 인포테인먼트 인터페이스, 열선내장 및 인조가죽 트림 시트, 통풍이 가능한 앞좌석, 열선내장 스티어링 휠, 18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및 차량 대 부하 충전 기능(V2L)이 포함된다.
옵션 추가 품목은 유럽에서 전기 전개식 견인 바와 외부 페인트 색상으로 제한되며, 트렁크 공간은 동급 경쟁력 있는 571리터로 평가된다.
TrueEV는 샤오펑의 전체 제품군을 호주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6에 대형 G9와 소형 G3i SUV는 물론 P5 및 P7 세단도 합류하게 된다.
TrueEV CEO 제이슨 클락(Jason Clarke)은 “호주에서 고도로 지능적이고 스타일리시하며 기술적으로 진보된 전기자동차를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샤오펑과 독점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